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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매년 140만명 사망

WHO, 7월28일 세계 간염의 날 앞두고 경고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매년 140만명 사망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4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매년 A형 간염에 140만명이 감염되고, 2억4천만명이 고질적인 B형 간염, 1억5천만명이 C형 감염인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세계적으로 간염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오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올해의 주제를 `알고, 맞서라!(Understand it, Fight it)'로 정하고 간염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특히 A, B, C, D, E 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에 급성 또는 고질적인 감염을 일으키고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침묵의 전염병'이라고 지목했다.

세계 간염의 날인 7월 28일은 지난 2010년 5월 21일 WHO 총회에서 인류를 간염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제정됐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발견으로 노벨의학상을 받은 블룸버그 박사의 생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이다.

WHO가 발표한 `WHO 회원국들의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과 통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126개 국가 중 47개 국가만이 간염 예방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36개국은 특별 조직까지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예방 계획이나 조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유럽지역에서는 1천300만명의 성인이 B형 간염, 1천500만명이 C형 간염에 걸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마약을 주사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문신, 피어싱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특히 북한도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국가 감시시스템이 있어 간암 환자는 정부에 등록되며, 정부 차원의 간염 질병 보고서는 발간하지 않지만 바이러스성 간염 조사를 위한 적절한 수준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고 지난 2009년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진들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B형 간염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어 위험한 상태이며,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모든 의료기관이 이를 항상 갖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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