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네덜란드 통신사 KPN으로부터 독일의 이동통신 법인 에-플루스(E-Plus)를 인수하기로 23일 양사간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KPN은 텔레포니카 독일 법인의 지분 17.6%와 현금 50억 유로(한화 7조4천억원)를 받기로 했다.
텔레포니카는 이동통신 서비스 `O2'를 운영하며 독일에서 1천9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4위 업체다.
이 업체가 2천4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3위 에플루스를 인수합병하면 보다폰, T모바일을 제치고 독일내 최대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도이치텔레콤의 T모바일이 현재 3천7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1위 업체이고 보다폰은 3천200만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독일과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텔레포니카와 KPN의 이번 인수에 관한 협상을 지난해 시작했다.
텔레포니카는 당시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여건이 개선됐다.
(베를린=연합뉴스)
텔레포니카, KPN 독일 이동통신 사업 인수 합의
'O2' 독일내 최대 가입자 확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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