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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서 고려표범 30년 만에 포착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멸종 위기 동물인 야생 고려표범의 모습이 30년 만에 포착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고려표범은 세계적으로 2~30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에서는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헤이룽장성 동남부에 있는 러시아 접경지인 둥닝현의 삼림 지역에서 수컷 고려표범 한 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원적외선 무인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둥닝현 임업국은 관련 사진 3장을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 등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야생 고려표범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백두산이 있는 지린성 일대에서만 드물게 포착됐던 야생 고려표범의 모습이 헤이룽장성에서 촬영된 것은 30년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야생 호랑이, 표범, 늑대 등 멸종 위기 동물과 이들의 서식지를 법으로 보호하고 사냥감 방사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들 동물의 개체 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헤이룽장성은 백두산 호랑이와 고려표범 등을 보호하기 위해 둥닝현 일대 자연보호구를 국가급자연보호구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둥닝현과 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과의 야생 동물 보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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