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2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 세계 58개국 가운데 1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하위 10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지난 5월 58개국 2만 9천 명의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신뢰지수 51로 평균인 94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미국과 중국, 일본의 2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과 금융 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순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2포인트 상승한 124로 전 분기에 이어 1위를 고수했고 필리핀이 121로 인도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로는 전분기에 이어 포르투갈이 차지했고 헝가리와 이탈리아가 두 번째로 가장 비관적인 시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지역은 정부의 예산삭감과 세금 인상, 높은 실업률로 인해 29개국 가운데 14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닐슨의 자회사 케임브리지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벤카테쉬 발라는 "유럽의 소비자는 독일이 가장 낙관적이고 영국과 프랑스가 그 다음으로 낙관적이며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낮고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닐슨 글로벌 소비자 신뢰지수는 신뢰지수가 100 이하이면 소비자들이 경제 전망에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기회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증시 상승세를 반영해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역시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인 경제회복 노력 여파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78을 기록했습니다.
중남미 국가 소비자 신뢰지수는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남미 소비자들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과 함께 향후 12개월 동안 일자리와 개인 금융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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