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름 '베이다이어'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회의의 화두는 '개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언론에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경찰 배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미뤄 베이다이어 회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이달 초 일제히 지방 순시에 나서 현지 상황을 점검한 것도 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의 덩위원 전 부편집장은 "이달 말 이전에 회의가 열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매년 여름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허베이성의 휴양지인 베이다이허에 모여 휴가 겸 여는 회의로 1958년 시작된 이래 중국의 많은 주요 정책들이 이 회의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을에 열릴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의 정책 의제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창 영국 노팅엄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번 회의에서 당 개혁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오랫동안 지연됐던 시장 개혁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젠광 미즈호증권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가 이른바 '리코노믹스'로 불리는 리커창 총리의 시장 개혁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의 처리 문제로 최근 중화권 언론에서 보 전 서기의 재판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보시라이 문제의 처리 향방이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홍콩 성시대의 시겐 리 부교수는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이른바 '중국의 꿈'에 대해 이론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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