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두원/사회자: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식 발표는 없었다가 아니고 찾지 못했다, 이것이 공식적인 현재의 상황입니다. 나흘간 재검색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어제 대화록 실종을 공식 보고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당장은 민주당이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대화록을 못 찾았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는 맨 처음부터 남북 정상회담의 대화록을 공개하자라는 것에 대해서 절대 반대를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일수교 때 김종필 오히라 메모도 정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60년간 비밀 보장을 해서 지켜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남북 정상 간 몇 년 전의 일을 다 까발린다는 것은 특히 외교사적인 오점이고 남북 간 신뢰관계에도 문제가 있다라는 것인데 어찌되었든 국회에서 2/3 동의로 열람을 하고 공개하기로 했다면 했어야 하는데 이제 찾아보니까 없다? 이건 정말 황당한 일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처음 이런 것을 까발리고 논란을 삼은 것 자체는 분명 잘못된 것이죠. 일단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까 말이죠. 없다, 찾지 못했다, 이 문제가 커졌는데,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다, 폐기해버렸다, 새누리당은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분명히 이지원 시스템 등 모두 넘겼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느냐. 거기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몇 가지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어요.
▷ 서두원/사회자: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 때 절대 그것을 숨기거나 이관하지 않았거나 폐기 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민주당 의원:
마찬가지이죠. 노무현 정부에서 절대로 넘겼다 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기록관장을 임기가 5년 보장되는데 그것을 해임시키고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관, 측근을 임명해서 그 때부터 없어졌다 이런 주장도 하기 때문에 무엇이 맞는가는 모르겠어요.
▷ 서두원/사회자:
노무현 정부 때 이지원 시스템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말이죠. 이지원이라고 하는 것이 주요 자료를 대폭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설치했다면서요. 이것이 확인이 되어서 이것도 의심의 소지를 키운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글쎄요. 이지원 시스템에 대해서도 제가 참여정부에서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말에 의하면 이지원 시스템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 한 달간의 시간을 주면 거기서 구동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서두원/사회자:
참여 정부 때 직접 관여는 하시지 않았겠지만 문재인 의원과는 정치적으로 같이 일을 해오셨으니까 혹시 문 의원과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한 적 있습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문재인 의원과 상의한 적은 없습니다. 국정조사 위원이나 법사위원들이 계속 연석회의를 해서 쭉 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생각을 공유해왔다고 해도 맞겠죠.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국정원이 갖고 있는 것은 사본이고 원본인 국가 기록원에 있는 것을 보자 해서 지금까지 진전되어 온 것 아닙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그렇죠. 노무현 대통령께서 2부를 만들어서 1부는 청와대에 보관을 하고 1부는 국정원에서 보관을 하면서 차기 대통령에게 참조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하고 남겼기 때문에 분명히 청와대도 있어야 하고 국정원에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정원에 있는 기록이 유출되어서 새누리당에 의거해서 선거에 활용 된 것. 거기서부터 문제가 된 거예요.
▷ 서두원/사회자:
노무현 대통령이 그냥 기록 원본만 넘기게 되면 국가기록원으로 들어가서 비밀로 지정되어서 아무도 보지 못하니까 사본을 만들어서 다음 대통령이라든가 주요 정책 관련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사본을 만들었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그렇게 까지 한 사람이 원본을 없앴겠느냐,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민주당 쪽 입장이고요. 그런데 남재준 국정원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국정원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 원본이고 국가 기록원에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원본이 기록원에 없다는 남 원장의 주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문제의 핵심 키를 가지고 있는 분은 남재준 국정원장이에요.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국정원 문건이 대통령 선거 전에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넘겨져서 그 분들이 문제제기를 한 것이 벌써 9개월이 넘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거의 원본에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부산에서 연설하신 분도 계신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어떤 분은 녹취록을 우리 민주당이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하겠다 그런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국정원 것이 새누리당에 유출된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대선에 활용된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남재준 국정원장은 대통령께서, 이제 국정조사는 국회에 철저히 맞기고 NLL문제는 정치권에서 사수한다는 결의를 하고 넘어가자라고 했는데 또 며칠 있다가, 또 있다 하고 공개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는 이제 와서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정원에 있는 것이 원본이고 국가 기록원에는 없다라고 하면 이 모든 것을 남재준 국정원장은 알았지 않느냐 이거에요.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청와대에 있는 분은 이지원을 통해서 국가 기록원에 넘겼다고 하니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남재준 국정원장이 그렇게 말함으로서, 그렇다면 이미 없는 것을 알았지 않느냐. 그런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그러면 민주당은, 까보자. 국가기록원 가보자라고 한 것은 없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반증이고 말이죠. 그렇다면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없앴거나 훼손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그게 이명박 정부에 득이 될 것이 없는 것 아닌가요.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그것은 모를 일이죠.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국가 기록원 산하에 있는 대통령 기록물 보관 소장을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임명했다는 말이에요. 전직 대통령의 기록을 보호하기 위해서 임기가 5년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해임을 했어요. 해임을 하고 2010년도에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을 기록 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조금 이상하고 이지원 시스템을 가서 보니까 두 번 열었고 로그인 한 것도 나타났다고 하면 그것도 규명되어야 할 일이라고요. 그런데 시간에 쫓겨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 저는 처음에는 반대를 했지만요. 이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째는 기한을 연장해서 이지원 시스템 등 모든 시스템을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제대로 점검해서 확실하게 해 보고 거기에도 없을 경우에는 지금 현재 남아있는 부속서류를 열람함으로서 국정원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원본과 대동소이한가 맥락이 맞는가 이런 것들을 풀어내면 자동적으로 오해는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대화록 실종 사건도 다루어야 한다는 뜻을 비쳤는데 이렇게 가야 할까요.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그건 당연히 가야죠. 국정원의 정치 개입 등.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그, 등에 NLL문건 유출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3번째 말씀드립니다만 대통령 대선 전에 그러한 문건이 국정원에 의해서 최소한 새누리당에서 세 분의 의원들이 그것을 활용했다고 한다면 분명한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대화록 사건이 말이죠. 왜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곤혹스러워해야 하는 사안입니까. 민주당이 당황해 하는 것 같은데 왜 그렇죠.
▶ 박지원 민주당 의원:
민주당이 당황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에서부터 발췌록을 내고 또 원본을 공개하면서요. 원본 지금 제 손에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도 보면 전체적인 맥락이 노무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전쟁 억제에 대해서 논의한 것인데 이전에 뭐라고 했냐고 하면 NLL을 포기한다, 땅 빼먹기, 김정일 위원장님. 이런 용어를 씀으로서 아주 비굴하고 저속한 표현이 있는가 하면, 저자세의 외교다, 그런데 이것을 보면 말이죠. 국정원에서 발표한 발췌록이나 이런 것을 보면 ‘님’자도 없고 ‘포기’라는 말도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공개를 반대한 이유가 이미 그 때 국민은 60%이상이 이 대화록에 NLL포기 발언이 없다. 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우리 민주당이 국민 지지를 받으면서 싸우고 전쟁으로 들어갔느냐. 이것을 저는 민주당에 지적하지만 그런 한편 새누리당은, 국정원장은 원본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국가 기록원에 그렇게 쇼를 할 수 있는가. 이런 여러 가지 의구심이 증폭되기 때문에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공개해주는 것이 좋고 그 공개 방법이 기한을 연장해서 이지원 등 모든 것을 더 찾아보자. 이런 생각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