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공항에서 발생한 사제 폭발물을 이용한 자폭 사건 이후 중국 주요 공항의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됐다.
23일 동방망(東方網)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 발생 직후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지의 주요 공항에는 폭발물 탐지를 위한 검색대가 대량으로 추가 설치되고 검색요원들도 증강 배치됐다.
이들 공항은 터미널의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거나 일방통행으로 만든 뒤 입구에서부터 거동수상자들을 추려내 검사하고 일반 승객들도 최소 3차례 보안검색을 거친 뒤에야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했다.
공항과 연결된 지하철 통로에도 폭발물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검색대가 설치됐다.
상하이 훙차오(紅橋)공항 관계자는 "이번 보안검색 강화는 공항의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대거 투입돼 매우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승객은 검색대를 통과할 때 신발을 벗고 허리띠를 풀어야 하며 휴대품과 수하물에 대한 검색도 크게 강화돼 보안검색 시간이 평소보다 30분가량 더 걸리고 있다.
중국 항공 당국은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항공편 출발 예정시간의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고 불필요한 휴대품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선양=연합뉴스)
중국 '자폭사건' 여파 공항 보안검색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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