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관공서 습격 사건이 발생, 35명이 숨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72명의 누리꾼이 무더기로 구류 처분을 받았다.
23일 신장자치구 뉴스 포털 야신왕(亞心網)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인스턴트메신저, 마이크로 블로그인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사회 불안을 일으키는 소문을 퍼트렸다는 혐의로 누리꾼 199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72명에 행정구류했다.
행정구류란 공안 기관이 비교적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검찰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일정 기간 감금하는 처벌 제도다.
공안은 행정구류 처분을 받은 누리꾼들이 사회 불안을 가져올 헛소문을 유포하거나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의 민족 분열을 조장하는 주장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197명이 숨진 2009년 7월 우루무치 유혈 사태 이후 최대의 민족 갈등 사례로 기록된 지난달 28일 관공서 습격 사건 이후 신장자치구 당국은 관내에 무장 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신장자치구 정부가 사회불안 조장을 이유로 누리꾼들을 대량으로 처벌한 것은 이 지역의 사회 불안이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연합뉴스)
中 신장 여론통제…'사회불안 조장' 누리꾼 72명 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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