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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브라질 방문…취임후 첫 해외 순방

교황, 브라질 방문…취임후 첫 해외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가톨릭 청년 축제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국 방문 길에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로마에서 출발해 브라질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은 200만 명의 젊은이가 모이는 세계청년대회 축제에 참석하고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도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라질에서 교황 전용 방탄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며, 2만2천 명의 보안 요원이 경비업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첫 남미 대륙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라질로 출발하기에 앞서 세계 경제 위기는 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을 '잃어버린 세대'로 만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고 BBC방송과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을 통해 인간의 품위를 찾을 수 있는데, 우리는 일을 하지 않는 세대를 갖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노인을 더는 쓸모가 없는 것처럼 사실상 거부하는 사회적 문화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주일간의 남미 여행에 앞서 추종자들에게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자신의 여정을 함께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개막 미사로 오늘 대회가 시작되고, 내일과 모레에는 리우 시내 270여 개 성당과 학교에서 각국 주교단의 교리교육이 진행됩니다.

특히 오는 26일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십자가의 길' 행사를 하고, 27일엔 리우 시 서쪽 과라치바 지역에 마련된 '캄푸스 피데이'에서 밤샘기도를 합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아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 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이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년과 1985년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세계 각국의 젊은이를 초대한 일이 시초가 됐습니다.

1회 대회는 1986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후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한편, 교황청의 교회 통계연감에 따르면, 브라질의 가톨릭 신자 수는 2012년 말 현재 1억 6천4백만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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