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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희망을" 한빛부대 아름다운 작전!

<앵커>

세월이 흘러서 한국군은 전쟁의 상흔을 넘어서 한반도뿐만이 아니라 세계 평화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왔습니다. 올해는 우리 군이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해외에 파병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활동 중인 한빛부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2년 전 수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프리카 남수단.

50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국토는 황폐해졌고, 질병과 가난으로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한빛부대에서 7.2km 떨어져 있는 아피르 마을입니다.

280여 명의 주민들을 위해 한빛부대원들은 이렇게 일주일에 3차례 정도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콜 보로/26살, 남수단 : 한국은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는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쟁고아들에게 책상을 만들어 선물하고, 공항 활주로 공사와 도로 보수, 쓰레기 매립장 건설에 발 벗고 나서면서 남수단의 재건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동준/한빛부대장 대령 : 남수단에 희망을, 조국에 영광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섬기는 자세로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1993년 소말리아에 파병된 상록수부대를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세계 10개국에 4만여 명의 우리 장병들이 파병돼 국제평화유지임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60년 전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이제는 대한민국이 내전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의 재건을 돕는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니알 마작/남수단 보르시장 : 60년 전 한국은 지금의 남수단 같았습니다. 저는 남수단이 한국처럼 되기를 기대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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