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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장맛비…이달 말까지 내린다

<앵커>

대개 장마는 6월 20일쯤 제주도에서 시작을 해서 남부, 북부, 이렇게 북상합니다. 한 달 정도 계속되다가 7월 20일쯤부터 시작된 순서대로 끝이 나는데, 그런데 이번 장마는 특이하게도 일주일 빨리, 그것도 중부에서 시작됐습니다. 끝나는 시점도 이달 말, 예년보다 많이 긴 장마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부에 쏟아지던 집중호우는 오늘(22일) 오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늦게부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지방에 또다시 비가 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엔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 새벽부터 낮 사이에도 중부지방에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고,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까지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모레는 상층 기압골에 의해 활성화된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함에 따라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남부지방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이 최고 150mm 이상, 호남과 경북 북부에도 20에서 7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목요일부터 오는 일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에 머물면서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하했다 다음주 초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가 적어도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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