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 재개를 앞두고 수감자 82명에 대한 석방 계획을 세웠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양측의 협상이 시작하면 풀려날 것"이라며 현재 4단계에 걸쳐 석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대상은 지난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슬로 평화협정 이전부터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103명 가운데 82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핵심 정파인 파타 출신의 고령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양측의 평화협상 재개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당국에 유화적인 몸짓을 보내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 협상대표들이 조만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양측이 최종 협상을 이룰 수 있는 기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에 "며칠 내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첫 회동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중동 평화협상은 지난 2010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정착촌 확대를 강행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후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 중단과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점령한 지역에서 철수를 이행할 때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조건 없는 만남을 요구해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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