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을 여행하던 2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벌에 쏘인 뒤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유족 측에 따르면 다낭 시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한국인 여행객 최 모씨가 그제 숨졌습니다.
최 씨는 지난 주말 남편 이모씨와 함께 케이블 카를 타고 해발 1천600m의 바나힐에 올라갔다 벌에 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씨는 이후 5시간 만에 현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나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종합병원은 최 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심장 기능이 정지돼 응급조치를 한 다음에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고 유족 측은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당시 최 씨가 인공호흡기를 빼면 바로 사망할 수 있을 만큼 위급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 측은 이와 관련해 최 씨가 첫번째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4∼5시간 가량 다낭 시내를 돌아다니다 병원을 방문했다며 벌에 쏘인 이유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 대표인 이모씨는 특히 첫번째 병원에서 처방한 주사 약물에 최 씨가 쇼크 반응을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만큼 구체적인 사인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4월 결혼한 최 씨는 남편과 함께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개별 여행 형태로 다낭지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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