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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中 합작 화물항공사 1위안에 팔려

대한항공-中 합작 화물항공사 1위안에 팔려
대한항공이 200억원 넘게 투자해 중국에서 합작으로 세운 중국 내 화물 항공사가 단돈 1위안(한화 182원)에 팔렸다.

대한항공은 2007년 중국 최대 물류회사 시노트랜스와 합작해 만든 그랜드스타가 지난달 중국 화물 항공사 유니톱에어에 인수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랜드스타가 매년 적자를 내자 지난해 10월 이 회사를 청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랜드스타의 지분은 시노트랜스와 대한항공, 하나대투증권이 51%와 25%, 24%씩이다. 대한항공은 이 회사에 2천380만달러(한화 265억원)를 투자했다.

그랜드스타가 1위안에 매각됨에 따라 대한항공 등 기존 주주들은 투자금을 날린 셈이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화물 시장이 계속 침체하고 중국 정부가 자국 메이저 항공사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며 고유가로 원가 부담이 높은 환경 때문에 청산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인수하겠다는 곳이 나타나 상징적 금액에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그랜드스타 매각으로 중국 내 물류 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대한항공 외에 루프트한자와 싱가포르항공도 중국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한 화물 항공사를 매각하거나 청산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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