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관문 샤를드골공항의 수하물 처리업체 직원 17명이 승객들의 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파리 경찰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샤를드골공항을 이용한 승객들의 수하물에서 18만유로, 우리돈 약 2억6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 절도한 혐의로 수하물 처리업체 '유럽 핸들링 루아시'의 직원 17명을 기소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명씩 짝을 지어 검색대에 들어가 승객 가방을 열고 귀중품을 훔쳤고 망을 보는 사람까지 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주장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오전에 외국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로부터 피해를 본 승객은 3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용의자 가운데 '카림'이라는 이름의 남자는 은행 계좌에 8만유로, 우리 돈 약 1억1천800만원을 예치해두고 있었으며 '칼리드'라는 용의자는 조카의 레스토랑에 5만유로, 우리 돈 약 7천35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샤를드골공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외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 수하물에서 금품을 훔친 13명이 체포되고 지지난해에는 20명이 붙잡히는 등 수하물 처리업체 직원들의 상습절도 행위가 해마다 적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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