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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서 6.6 강진…피해 규모 커질 듯

<앵커>

중국 서부 간쑤 지역에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직 주민들이 출근길에 채 오르기 전인 오전 7시 45분쯤, 중국 서부 간쑤성 딩시시에 리히터 규모 6.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은 간쑤성 성도인 란저우 시에서 남쪽으로 150km쯤 떨어진 산간지역의 지하 20km 지점입니다.

약 1분 동안 계속된 격렬한 진동으로 진앙에서 가까운 민현과 장현의 건물 상당수가 완전히 무너졌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또 이로 인해 현재까지의 잠정집계 결과 53명이 숨지고 33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지역 주택들이 약하고, 노후된 농촌 주택이어서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산사태로 길이 끊기고 통신이 완전히 두절된 산골 마을도 많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 현장에는 소방대와 의료진은 물론 지역 인민군도 긴급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지진 지역에 국가 4급 재난구조 응급 사태를 선포했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도 관계 기관에 이 지역의 구조와 구호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 20일 근처 쓰촨성 루산현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2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 1천여 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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