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을 발견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첨단 전자제품의 필수 원재료인 희토류를 찾기 위해 서부 광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소속 래리 메이너트 박사는 희토류의 가치가 매우 크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노다지에 앉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의 희토류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의 큰손인 중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 등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던 미국이 자국 내에서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해 지질학자들을 동원한 것도 중국의 희토류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 지질조사국의 희토류 담당자 이안 리들리는 중국이 희토류를 정치적 도구로 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 소속 과학자들은 골드 러시 시기에 서부 광산에서 수집된 2천500여 개의 돌과 광물 샘플을 레이저를 이용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개발업체 몰리코프는 희토류 2만 톤이 포함된 폐광을 재개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란탄 계열 15개 원소부터 스칸듐과 이트륨을 포함한 17개의 원소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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