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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올해 임금 동결하자"…내일 긴급회동

은행장들 "올해 임금 동결하자"…내일 긴급회동
은행장들로 이뤄진 금융권 사용자 대표들이 올해 임금인상과 관련된 긴급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임금 협상을 벌이는 사용자 대표들은 내일(23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모여 임금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용자 대표들이 내일 인상, 동결, 삭감 여부와 그 폭 등 최종안을 정해 다음 교섭 때 노조 측에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와의 교섭 예정일을 20일 넘게 앞둔 시점에 사측 대표가 긴급회동하는 이유는 최근 은행의 수익 악화가 심각한 가운데 은행권의 성과체계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점검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측 대표들은 지금까지 노조와의 만남에서 "임금을 올려줄 형편이 안 된다"며 사실상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안을 8.1%로 제시해놓은 상태입니다.

사측 대표의 회동에 맞서 금융노조 36개 산하 기관 노조 위원장들도 모레 모임을 열어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 은행 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관치금융 때문에 수익이 악화한 것"이라며 "은행원 급여에 손을 댈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을 시작으로 그동안 4차례 교섭을 벌였으며 다음 달 13일 5차 교섭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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