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5차 남북 실무 회담이 오전에 개성공단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22일) 회담이 공단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회담본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 강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회의가 짧게 끝났어요.
<기자>
네, 10시부터 시작된 오전 전체회의는 30분 만에 끝났지만, 방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12시부터 전체회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출발 직전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그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담이 시작되자 북측의 박철수 대표는 "날씨가 점점 어두워지는데 회담을 잘해서 어둠을 걷어내 보자"며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우리 측 김 수석대표도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곡식이 익는 철이 온다'고 화답했는데요, 양측이 날씨와 관련해 덕담을 나눴지만, 회담 전망은 사실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 보장과 함께, 개성공단의 국제화 등 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공단을 재가동하자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는 27일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해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남북 회담 진행이 더 이상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회담이 사실상 개성공단 정상화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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