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더위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온열질환자 수가 280명을 넘어 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집계된 폭염 피해자 수인 113명의 2.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체온조절중추에 장애가 생겨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를 뜻합니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2011년 443명에서 지난해 984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온열질환자 수가 인구 100만명당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는 39.7명, 충남 39명, 충북 36.8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더운 날에는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외출을 자제하고 규칙적으로 스포츠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가볍고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고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에서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볕더위 환자 벌써 284명…작년 대비 3배 증가
전남지역 온열질환자 수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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