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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22일 최종 결론…예상 시나리오는?

<앵커> 

대화록이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 최종 판단은 내일(22일) 내려집니다. 결론에 따라 정치권은 강한 후폭풍에 휘말릴 걸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검색 시한인 내일까지 대화록을 찾지 못할 경우, 책임론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처음부터 넘기지 않았거나 파기를 지시했을 거라고 주장하면서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기록물 관리 부실과 훼손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특별검사나 청문회를 통한 진상 규명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날 경우 국가정보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화록 음성파일 공개 문제도 불거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참여정부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e지원'을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지원' 복원에는 최소 2주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전문가까지 동원해 추가로 검색했는데도 찾지 못했다며, 검색 시한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남은 시한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지만 내일 오후 국회 보고 직전까지 극적으로 대화록을 찾을 경우, 대화록 실종 사태가 마무리되고 'NLL 발언' 검증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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