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은 오는 9월 초 러시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공공 채무 감축 목표치 설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G20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G20이 오는 2016년까지 GDP 대비 부채 비율 안정화에 노력하기로 지난 2010년 합의했다며 이렇게 전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자료에는 선진국이 오는 2017년까지 달성하려는 채무 비율 목표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GDP의 72.6%인 채무 비율이 올해 75.9%로 높아지고 2016년에는 78.1%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채무 비율을 2017년에는 77.3%로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독일은 지난해 81.9%에서 올해 80.5%로 낮아지고 2016년에는 71.5%로 대폭 하락하는데, 2017년에는 6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이탈리아는 지난해 127%에서 올해 130.4%로 더 높아지지만, 2016년에는 121.4%로 낮추고 2017년에는 117.3%로 더 떨어뜨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목표치는 이번 모스크바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동에서 제시됐습니다.
G20 관계자는 일본과 주요 신흥국은 관련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채무 감축은 해당국 상황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기 목표를 갖고 추진해 장기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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