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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구치고 책도 읽고…여름방학 첫 주말 풍경

<앵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신이 났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거진 나무가 만든 그늘, 얼음물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계곡물에 풍덩 몸을 던지고,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며 놀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납니다.

[오유정/중학교 2학년 : 집에 있었으면 더웠을 텐데,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니까 안 덥고 재밌어요.]

서울 한강 둔치 공원에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붐볐습니다.

인공 개울에 발을 담그고 첨벙거리며 노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전선영/초등학교 6학년 : 공부 때문에 학원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수영도 하면서 스트레스 날린 것 같아요.]

방학이라 들뜬 아이들 손에 이끌려 함께 공원을 찾은 엄마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

[임장빈/서울 강서구 : 아이들이 즐겁게 노니깐 저희도 멀지 않은 곳에서 휴가의 느낌을 낼 수 있고….]

시내 빙상장에도 아이들이 몰렸습니다.

밖은 무더웠지만 두툼한 겨울옷까지 입고 신나게 얼음 위를 질주합니다.

극장에도 방학을 맞아 영화를 보러 나온 가족들로 붐볐고 서점에는 알찬 방학을 준비하겠다며 꼼꼼하게 책을 고르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김병호/서울 양천구 : 딸이랑 같이 서점에 오랜만에 같이 나왔거든요. 참 좋네요.]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교통량을 보이면서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이재영·JTV 임춘광,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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