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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앵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 잘 알면서도 꼬박꼬박 매기 어려우셨나요. 앞으로는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의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48킬로미터로 달리는 차량을 벽에 충돌시켜 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인체모형이 앞쪽으로 튀어나오거나 앞좌석에 머리를 크게 부딪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인체 부위별 상해 위험은 최고 4.7배 높아지지만, 여전히 안전띠를 매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신동숙/서울 내발산동 : 고속도로 나갈 때는 항상 시속 80km 이상 넘어갈 때는 매도록 시켜요. 그런데 시내 길에서는 가능하면 안 매고 있어요.]

이에 따라 지금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적용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를 정부가 오는 2015년부터 모든 도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만대 당 연간 사망자 수가 재작년 2.4명으로 OECD에서 세 번째로 많았는데, 이걸 1.6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입니다.

정부는 또 음주운전시 면허정지 기준을 현재의 혈중 알코올 농도 0.05%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2015년 이후 출시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전조등 아래 장착하는 주간 주행등을 의무적으로 달도록 하고, 무인 단속 장비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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