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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추가 검색…여야, 진실 공방 격화

<앵커>

실종상태라고 보고된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의 대화록을 놓고 진실공방이 뜨겁습니다. 검색방식에 합의한 여야는 주말인 오늘도 추가 검색 작업을 이어 갑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열람위원 4명과 각 당이 추천한 4명의 민간 전문가들이 어제(19일) 오후 국가기록원을 방문했습니다.

추가 검색어 지정과 검색 방식 등에 관해 합의하고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검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참여정부로부터 넘겨받은 국가기록원 이관 자료 목록에 대화록이 없었다'는 국가기록원의 국회 보고를 놓고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측은 대화록이 전자문서로 이관된 만큼 지정서고 목록에 대화록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금은 대화록 찾기에 집중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현 상황의 정확한 표현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게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며, 역사적 기록인 사초 파기에 대한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없어진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사초가 없어진 것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규명을 하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추가 검색을 통해서도 대화록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국정원이 갖고 있다는 대화록 음원 파일 공개 여부와 검찰 수사 여부를 둘러싸고 지리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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