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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실험실서 황산 유출…학생 등 7명 화상

<앵커>

대학 실험실에서도 안전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황산 용기가 깨져서 실험실에 있던 학생 7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5시 15분쯤 서울 세종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황산 용기가 깨지면서 황산 0.5리터가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연구실에 있던 학생 23살 서 모 씨 등 7명이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환경부는 실험을 하던 학생이 황산이 담겨 있는 병을 떨어뜨리면서 황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산은 기화해도 유해물질이 생기지 않지만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땐 화상 위험이 큰 강산성 물질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8시쯤 유출된 황산 제거 작업을 마쳤으며, 다음주쯤 담당 교수와 연구실에 있던 학생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말에도 세종대 공대 건물에서 유독가스인 브롬화수소 가스가 누출돼 학생 2천여 명이 대피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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