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파나마 억류 北선박' 유엔 조사 지켜보자"

미국 "'파나마 억류 北선박' 유엔 조사 지켜보자"
미국 국무부는 쿠바에서 무기를 싣고 귀환하던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유엔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 선박이 어떤 제재 규정을 위반했는지 판단하는 유엔 주도의 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 정부는 그 진행 과정과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기술이나 전문가 등의 측면에서 광범위한 지원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결과를 미리 추측하지도 않겠고 대응책 마련에 대한 정해진 시간표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와 관련해 '쿠바 정부 당국과 직접 얘기할 예정이 있느냐'거나 '쿠바와 북한을 모두 응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쿠바계 이민자인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하프 부대변인은 같은 답변을 되풀이하거나 "새로 들어온 정보가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미국과 쿠바 국민 간 유대 관계를 증진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안보 이해에 맞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계속 진전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