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야구 '별' 총집합…포항, 축제 열기 '후끈'

<앵커>

포항은 폭염특보에다 야구 열기까지 아주 타오르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포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름 바다를 뒤로한 채, 5백여 명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포항에서 열리는 올스타전답게 이색적으로 해수욕장에서 팬 사인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은지/포항시 : 포항에서 야구 선수를 가까이 볼 일이 많이 없으니까요, 오늘 어떻게 해서든지 와서 보고 싶었어요.]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의 오승환은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홈플레이트 근처에 세워진 배트를 잇달아 쓰러뜨려 제구왕에 올랐습니다.

번트왕 대회에서는 롯데의 4번 타자 강민호와 NC 투수 찰리가 어설픈 실력으로 큰 웃음을 줬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포항구장에는 1만 2천, 만원 관중이 찾아와 별들의 잔치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LG 선수들이 웨스턴 올스타를 휩쓸어 마치 단일팀 같은 이색 풍경을 연출한 가운데 LG 김용의는 생애 첫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스파이더맨 헬멧으로 눈길을 끈 롯데 신본기는 3회 추격의 적시타를 쳐 승부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