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저녁 8시 반, 야탑역 4번 출구는 평소처럼 밖으로 빠져나가는 퇴근자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서더니, 이내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역행에 사람들은 균형을 잃었고, 에스컬레이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퇴근시간대라 사람이 많다 보니 줄을 서 타고 있던 터라 도미노처럼 넘어졌습니다.
실제 경찰이 추산한 피해자는 29명,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는 SBS 취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턱' 소리가 나면서 에스컬레이터가 멈춰 섰고, 갑자기 뒤로 쭉 밀려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119구조대가 출동했고, 야탑역은 4번 출구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는 이전에도 몇 차례 고장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승강기안전관리원 등 합동감식반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현장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보통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에스컬레이터를 움직이는 체인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경찰이 감식을 벌여보니 이번에는 그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브레이크를 비롯해 내부 장비 가운데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입니다.
야탑역 에스컬레이터를 관리하는 코레일은 부상자 치료와 보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SBS 8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