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 최근 학교급식을 먹고 학생 23명이 사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어린이들이 학교 급식을 먹고 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주도 첸나이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주립학교에서 6∼7학년 학생 143명이 계란 요리로 된 급식을 먹고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학교측은 일부 여학생이 급식을 먹은 뒤 곧 토하거나 기절하자 급식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병원에 간 학생 대부분은 상태가 호전돼 얼마 지나지 않아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13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살모넬라 등 세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그제는 비하르주 마두바니 구역의 주립 중학교에서 학생 50명이 무료급식을 먹고 탈이 났습니다.
학생들은 급식을 먹은 뒤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급식에 죽은 도마뱀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같은날 뉴델리에선 델리 주정부의 보건프로그램에 따라 철분보충제를 복용한 여러 학교의 학생 200명 가량이 복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음식물을 토해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입원 학생 대부분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23명은 아직 병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정부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철분보충제를 먹으면 위경련, 구토 등 가벼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델리 시내 학생 80만명이 철분보충제를 복용했는데 이들 가운데 0.1%가 부작용을 겪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에선 이에 앞서 지난 16일 비하르주 사란구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3명이 살충제가 든 급식을 먹고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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