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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北 선박, 위치전송장치 끄고 화물 실은 듯"

"파나마 北 선박, 위치전송장치 끄고 화물 실은 듯"
쿠바에서 미사일 부품을 싣고 가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북한 선박이 위치 전송 장치를 끄고 화물을 바꿔 실었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해상정보 조사업체와 해운전문지를 인용해 이런 진단을 내놨습니다.

청천강호로 알려진 문제의 선박은 쿠바로 들어가기 위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지난 6월 1일 이후 선박 위치를 추적하는 국제 자동확인시스템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후 이 선박은 한 달여가 지난 7월 11일 파나마 운하의 태평양 쪽 항구인 만자니요에서 다시 포착됐습니다.

해상정보 조사업체인 'IHS매리타임'은 "선박이 위치 확인 시스템 상에서 사라진 이 기간에 적하물에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국제법상 대형 선박들은 위성 기반의 자동 위치 확인 시스템에 위치를 계속 전송해야 합니다.

해운전문지인 로이즈 리스트의 미드 편집장은 청천강호 선원들이 배의 위치를 자동 전송하는 선상 장치를 직접 꺼버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천강호는 지난 4월 12일 러시아를 출발할 때도 위치전송장치를 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러시아를 출발하면서 청천강호가 자동 위치확인시스템에서 사라졌다가 한 달 반이 지난 5월 31일에야 파나마 발보아에서 다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쿠바에서 출발한 북한 국적 선박이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싣고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다 적발됐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쿠바 정부는 해당 선박에 무기가 실려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북한에서 수리 후 쿠바로 되돌아올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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