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태안에서 사설 해병대 체험을 하던 고등학생 5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샘 수색 끝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네, 태안 백사장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기자>
아직 남은 실종 학생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해경은 소방서, 군부대 등과 함께 어제(18일) 저녁부터 19시간 가까이 대규모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추정 지점에서 반경 8km 안에 수색을 집중하고 있는데, 함정 29척을 띄운 바다엔 수중 수색대 40여 명이 투입됐고 땅 위엔 600여 명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앞서 아침 6시쯤엔 실종 학생 5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변에서 불과 6~7m 떨어져 있었는데, 날이 밝은 뒤 물이 빠지며 10여 분 간격으로 시신을 찾은 겁니다.
뜬 눈으로 밤을 보낸 유족들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밀물이 밀려와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생 198명이 사설 '해병대 체험 캠프'에 입소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학생들은 8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보트를 이용한 기습훈련을 체험했습니다.
첫 번째 조가 뭍으로 돌아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두 번째 조에 건네줬고,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인솔 교관 지시로 물에 들어갔던 학생들이 변을 당한 겁니다.
앞쪽에 있던 23명이 수심이 깊은 갯골에 휩쓸렸고, 18명은 간신히 구조됐지만 끝내 5명이 실종됐다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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