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태안에서 사설 해병대 체험을 하던 고교생 5명이 물에 빠져서 실종됐습니다. 밤샘 수색 끝에 두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고 17시간째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네, 태안 백사장 해수욕장입니다.) 수색, 계속 진행이 되고 있죠?
<기자>
네, 해경은 소방서, 군부대 등과 함께 어제(18일) 저녁부터 17시간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반경 8km 안에 수색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함정 29척을 띄운 바다엔 수중 수색 요원 40여 명이 투입됐고 땅 위엔 600여 명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앞서 아침 6시쯤엔 실종 학생 5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변에서 불과 6~7m 떨어져 있었는데, 날이 밝은 뒤 물이 빠지며 10분 간격으로 시신을 찾은 겁니다.
뜬 눈으로 밤을 보낸 유족들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습니다.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지금은 다시 밀물이 밀려와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입니다.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생 198명이 사설 '해병대 체험 캠프'에 입소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학생들은 90여 명씩 2개 조로 나뉘어 보트를 이용한 기습훈련을 체험했습니다.
첫 번째 조가 뭍으로 돌아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두 번째 조에 건네주고,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인솔 교관의 지시로 물에 들어갔던 학생들이 변을 당한 겁니다.
앞 쪽에 있던 23명이 수심이 깊은 갯골에 휩쓸렸고, 18명은 간신히 구조됐지만 끝내 5명이 실종됐다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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