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스라엘과 평화 협상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오늘(18일)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자치정부의 핵심 정파인 파타 수뇌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집행위원과 회동을 하고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다시 시작할지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참석자들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제안한 평화협상 안건을 다수결로 수용할지가 관건입니다.
압바스 수반은 앞서 요르단에서 만난 케리 장관의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협상 재개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평화협상은 2010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정착촌 건설 동결 시한이 만료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면서 지난 3년간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독립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이 지역 정착촌 확장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또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 중단과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점령한 지역에서 철수를 이행할 때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조건 없는 만남을 요구해 양측이 평행선을 유지해 왔다.
이런 와중에 케리 장관은 최근 몇 달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부와 각각 회담을 하고 양측에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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