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 해안국립공원 내 할미섬 둘레에 설치된 273미터의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옹벽을 철거한 자리에 모래 포집기를 설치해 자연 사구가 형성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모래 포집기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약 1.5m 높이의 울타리로 해안가에 설치해 두면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걸려 쌓이게 됩니다.
철거될 해안 옹벽은 모래가 할미섬 내륙까지 쌓이지 못하게 가로막고, 집단 서식하던 멸종위기종인 표범장지뱀의 이동에도 방해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할미섬 주변 옹벽을 철거한 뒤 자연 사구 복원이 확인되면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다른 지역에도 자연사구 복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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