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기록원이 여야가 제출을 요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화록을 찾지 못한 것일 뿐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두 차례 대통령기록물 예비열람을 마친 뒤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지난 15일, 국가기록원이 NLL과 남북정상회담 등 7개 검색어로 찾은 문서 목록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나 음성파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이후 48시간 동안 여야가 추가로 제시한 검색어로 찾아봤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대화록을 갖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진/새누리당 의원 : 여전히 해당 문건이나 자료는 찾지 못했다. 그러므로 국가기록원은 그러한 문서나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국가기록원이 대화록이 없다고 답변한 데에 대해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이 옳은 대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기록원이 모든 방법을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록이 없다고 확인한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질책했습니다.
[우윤근/민주당 의원 : 모든 가능한 노력을 완벽하게 했다고 선언한 것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이 오늘(18일) 제출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 열람 시기를 놓고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핵심 자료인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한 만큼 운영위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결정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대화록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되 우선 열람 가능한 자료들부터 즉시 열람하자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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