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 사고 실종자 6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적을 기대하던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담요에 덮인 시신이 배수지 밖으로 옮겨집니다.
싸늘한 주검 앞에 가족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어제(17일) 아침 중국인 근로자 48살 박명춘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어젯밤 9시 40분과 11시 40분쯤, 한국인 근로자 김철덕 씨 등 나머지 시신 5구도 차례로 수습됐습니다.
[이근식/서울동작소방서 예방과장 : (지하터널) 200미터 지점, 530미터 지점, 540미터 지점, 650미터 지점에서 실종자 시신을 모두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5일 사고 발생 직후 구조됐지만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진 1명을 포함해, 사고 발생 55시간 만에 근로자 7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신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며,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경찰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8명을 불러 작업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사고예방교육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앞으로 서울시와 건설사, 감리업체 관계자 등도 차례로 불러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노량진 수몰사고 실종자 6명 전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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