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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수해 복구 일손 턱없이 부족해

<앵커>

춘천에서는 비 피해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 외곽이나 농촌 지역의 경우 도움이 손길이 턱없이 부족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눗물을 쏟아내고, 깨끗한 물을 다시 채워 밟고 또 밟습니다.

폭우로 인한 상처가 하루라도 빨리 아물기를 바라며 빨래 봉사에 나섰습니다.

[김금순/자원봉사자 : 너무 좋아요. 봉사하는 마음으로 너무 좋아요.]

삶의 터전이 엉망이 된 수재민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수재민 : 고맙죠, 말도 못하게. 혼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뭘 해야 되는지 모르고 그냥 멍청하게 서 있었는데.]

이번 폭우로 인해 도내엔 65세대 1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군과 경찰, 소방인력은 물론, 대기업까지 복구에 팔을 걷었습니다.

하지만, 봉사인력이 시내 피해구간에 몰리다보니 상대적으로 시 외곽 농촌지역에는 도움의 손길이 부족합니다.

3일 전, 산사태로 주택 3채가 파손된 이 마을은 주민들이 모두 노인인 데다, 도움의 손길도 없어 아직 세간 살이 한 점 밖으로 꺼내지 못했습니다.

논밭이 쓸려나가고 주택 10여 가구가 침수된 춘천시 동내면의 이 마을도 자원봉사자 10명이 다녀간 게 전붑니다.

[송종성/춘천시 동내면 : 이웃이 좋으니까 밥차까지는 안 바라는데, 그래도 먹을 수 있는 생수는 갖다 줘야 되는 거 아니요.]

수재민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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