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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품격…정장 차림 소집

<앵커>

홍명보 감독의 축구 대표팀,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정장 갖춰 입고 자부심과 긴장감 장전해서 소집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선수들이 시상식 때나 볼 수 있는 복장으로 훈련장에 들어옵니다.

정장 차림은 홍명보 감독이 품격을 강조하며 취임 일성으로 주문한 것입니다.

부랴 부랴 준비하느라 겨울 양복을 입고 온 선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습니다.

차를 타고 훈련장 안까지 들어왔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입소하는 것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가슴에 태극마크 단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홍 감독은 정장 착용과 도보 입소가 대표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서로 적절한 긴장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선수들) 얼굴에서 본인들의 간절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고, 또 의지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홍 감독은 하대성을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한 뒤 간단한 회복 훈련으로 첫 만남을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8일) J리그 선수 7명이 합류하는대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하대성/축구대표팀 주장 : 대한민국 선수로서 한곳에 모인 것이니까요. (해외파와 국내파) 그런 구분 짓지 말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잘 지내자고 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20일) 호주와 동아시아 축구 1차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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