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원유 정제 시설을 건설하는 계획도 수립해 중국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12월쯤 "이란과 원유 수입에 합의했다"고 중국 측에 밝혔고, 이에 따라 중국 당국자가 지난 5∼6월 북한을 방문해 정유 시설 건설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원유 거래와 관련해서는 이란의 로스탐 카세미 석유장관이 정부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핵 개발 때문에 유엔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지만, 원유 수출과 정유소 건설은 제재 대상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란의 원유 공급이 실현될 경우, 원유 수입의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에너지 공급원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됩니다.
아사히신문은 또, 북한이 국내의 낡은 정유 시설에 대한 투자를 몽골의 기업 등에 요청했고, 투자를 결정한 한 몽골 기업은 "중국과 북한이 서해 앞바다의 유전 개발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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