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선박에서 '무기 의심' 컨테이너 또 발견

<앵커>

파나마에서 적발된 북한 선박에서 무기가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가 또 발견됐습니다. 북한은 이 배를 빨리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서 무기가 실려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컨테이너 2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호세 물리노 파나마 안보장관이 밝혔습니다.

물리노 장관은 이에 따라 조만간 유엔의 기술팀과 미국, 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밀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 선박에 실린 화물은 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바 정부의 주장처럼 그것이 비록 오래된 낡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히 금수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쿠바 정부는 청천강호에 실린 무기가 수리를 위해 북한으로 가던 240톤 분량의 구식 무기들이며 국제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북한의 주력 지대공 미사일인 SA-2 부품이 포함돼 있어서, 쿠바의 주장에는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

아울러 이달초 김격식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의 쿠바 방문당시 이 선박도 쿠바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던 북한은 오늘(18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억류된 청천강호를 즉각 출항시키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