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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 위조수표 발견…감식기도 못 잡았다

<앵커>

정교하게 위조된 10만 원짜리 수표가 발견됐습니다. 사람도, 기계도 잡아내지 못했는데, 이미 많이 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국민은행 지점에서 발견된 10만 원권 위조수표입니다.

정밀 감식기에 넣자 진짜 수표에서나 보이는 형광물질이 나옵니다.

용지 뒤편에는 무궁화 음영까지 인쇄돼 전문가조차도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용지 재질이 매끄럽고, 감식기에 넣었을 때 진본의 경우 없어야 할 무궁화 음영이 진하게 나타납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수표는 현금자동입출금기도 통과할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이상구/금융감독원 일반은행 검사국장 : 수표의 최종 소지자가 손실을 다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표를 받을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비록 한 장이 발견됐지만 워낙 정교하게 위조돼 이미 시중에 많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융기관에 철저한 감식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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