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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질풍의 6연승…선두 삼성에 반 경기차 바짝

<앵커>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LG가 롯데를 꺾고 6연승을 달려, 선두 삼성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쫓았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는 이병규 듀오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1회 큰 이병규가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3회에는 작은 이병규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8회에는 전날(16일) 연장 결승 홈런의 주인공 오지환이 석점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신정락이 무실점 역투로 4승째를 챙겼고, 봉중근은 20세이브 고지에 올랐습니다.

6연승을 달린 LG는 선두 삼성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고 롯데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KIA 윤석민은 9차례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와 142km의 슬라이더로 한화 타선을 요리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1점만 내줬습니다.

나지완의 홈런을 포함해 타선까지 힘을 낸 KIA가 한화를 6대 2로 눌렀습니다.

두산은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NC를 4대 0으로 꺾었습니다.

니퍼트는 3년 연속 10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SK는 넥센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8회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10대 9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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