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몰 사고 근로자들 결국 모두 숨진 채 발견

<앵커>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현장에서 실종된 근로자 6명이 사흘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 수몰 사고지에서 어젯(17일)밤 실종자 시신 5구가 모두 발견됐습니다.

수색대는 먼저 어젯밤 9시 40분쯤 중국 국적의 근로자 이승철 씨와 박웅길씨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이어 밤 11시가 넘어서면서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해 현재 인양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구의 시신은 우리나라 근로자인 임경섭, 이명규, 김철덕 씨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3구의 시신은 발견 지점이 깊어서 매몰된 상수도관에서 끌어올리는 데 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배수 작업으로 상수도관 수위를 40cm로 낮춘 뒤, 어제 저녁 8시 반부터 수색대원 14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대는 작업에 나선 지 1시간여 뒤부터 수평 관 입구로부터 200m 떨어진 지점과 500여 m 지점에서 실종자 시신을 차례로 발견했습니다.

한편, 수몰사고 하루 전에도 불어난 강물이 수도관에 유입되면서 지하 공사현장이 3m 정도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