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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6년만 쌍둥이 판다 탄생에 흥분

미국, 26년만 쌍둥이 판다 탄생에 흥분
26년 만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등 미국 유력 언론은 지난 15일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동정'을 연일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쌍둥이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인 암컷 '룬룬'이 수컷 '양양'과의 인공수정을 통해 낳았으며 몸무게는 각각 100g, 141g으로 어른 손가락 두 개 크기입니다.

현재 새끼 두 마리가 사육사의 오른손 안에서 꿈틀대는 사진만 언론에 공개된 상태로, 일반 공개는 올가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쌍둥이 판다는 '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아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과 인큐베이터를 오가며 동물원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판다는 엄마 품 밖에서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없고 보통 쌍둥이를 낳으면 한 마리밖에 돌보지 않는 본능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마지막 쌍둥이 판다가 탄생한 1987년에도 한 마리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죽었습니다.

동물원 측은 인공수정 후 석 달 뒤인 지난 6월에야 초음파 검사로 룬룬의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쌍둥이를 밴 사실은 둘째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덩치 큰 룬룬이 임신 기간 내내 잠에 곯아떨어져 수의사들이 정확한 초음파 검사를 하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둥이 판다의 성별은 다음주에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이름은 중국 전통에 따라 생후 100일 때 지어줄 계획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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