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접경 지역인 시리아 라스 알아인에서 반군과 쿠르드족이 격전을 벌였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또 쿠르드족 민병대들이 어제 시리아 반군으로 참여한 알카에다 연계세력과 교전을 벌여 이들을 라스 알아인에서 축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터키 제이란프나르와 거의 맞붙어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요충지의 하나로 꼽히며 주민들은 대부분 쿠르드족입니다.
터키에서 쿠르드족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무장항쟁을 벌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내 연계 조직 민주동맹당(PYD)이 라스 알아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권관측소는 목격자를 인용해 쿠르드족과 시리아 반군 측 교전은 알누스라전선이 먼저 민주동맹당 조직원들을 공격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교전으로 반군 9명, 쿠르드족 2명 등 모두 11명이 숨졌습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이번 교전으로 터키 제이란프나르에도 총탄이 날아와 청소년 2명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17살 마흐순 에르투룰군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고 15살 아흐메트 균듀즈군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은 이번 내전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는 중립을 지키고 있으나 지난해 10월에도 북부 알레포에서 반군 측과 대규모 희생자를 내는 충돌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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