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정부가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다시 연기하자고 미국에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의 전작권 전환 연기 요청에 대해서 미국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파나마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 실린 무기는 쿠바 소유라고 쿠바 정부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과 전투기를 비롯해 240톤가량 되는 무기의 상세 내역까지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쿠바의 관계를 고려할 때 쿠바가 북한을 위해서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3.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찾기 위해서 전 전 대통령 친인척 주거지를 비롯해 13곳을 또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형 전기환 씨의 경기도 여주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류한 고가의 미술품들이 재산 은닉 수단으로 사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4. 장마 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지역에 비가 최고 150mm 내렸습니다. 장맛비는 내일(18일) 밤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일요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겠습니다.

5. 인터넷에서 벌어진 자극적인 댓글 싸움이 어처구니없는 원정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광주에 살던 30대 백 모 씨가 논쟁상대였던 여성을 부산까지 찾아가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인상이 전면 백지화되고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던 수익보장률도 크게 낮춰집니다. 서울시는 민자 유치를 위해 온갖 특혜를 줬던 메트로 9호선과의 협약을 대폭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약 변경은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던 다른 민자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7. 남해안에 독성 해파리떼가 한꺼번에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해수욕객과 어민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됩니다. 독성해파리는 심한 경우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독성이 강합니다. 수산 당국은 해파리 퇴치를 위해서 분쇄기를 투입한 것을 비롯해 소탕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