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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감별기도 못 잡는 10만 원권 위조수표

<앵커>

정교하게 위조된 10만 원권 수표가 발견됐습니다. 눈으로는 확인이 아예 안되고 최신 수표 감별기로도 감별이 어려웠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6일) 오후 서울의 한 국민은행 지점에서 발견된 10만 원권 위조수표입니다.

정밀 감식기에 넣자 진짜 수표에서나 보이는 형광물질이 나옵니다.

용지 뒤편에는 무궁화 음영까지 인쇄돼 눈으로는 전문가조차도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용지 재질이 매끄럽고, 감식기에 넣었을 때 진본의 경우 없어야 할 무궁화 음영이 진하게 나타납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수표는 현금자동입출금기도 통과할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이상구/금융감독원 일반은행 검사국장 : 수표의 최종 소지자가 손실을 다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표를 받을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비록 1장이 발견됐지만, 워낙 정교하게 위조돼 이미 시중에 많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융기관에 철저한 감식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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