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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가 연기 제안

<앵커>

정부가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 작전권 환수 시기를 또 연기하자고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안보 불안상황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4월.

국방부는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다시 연기할 것을 미국 정부에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문제로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전시작전권 환수에 앞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심각해진 북한 핵 문제 등 안보상황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점검해 나가자고 미측에 제의해서 한미 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2015년 12월 1일을 목표로 전시작전권 전환을 준비해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아직 구체적인 전시작전권 전환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전작권 환수 이후 한국군이 미군을 지휘하기로 한 한미 지휘구조 개편안을 포함해 전시작전권 전환 준비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재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한미군사위원회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시작전권 전환 시점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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