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가 내년에 치러질 미국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리즈 체니는 성명을 통해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리즈 체니는 5분 분량의 영상 성명을 통해 "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에게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즈 체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총기 규제 정책과 국채 증가 등을 거론하면서 연방정부의 권한 확대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리즈 체니는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두 딸 가운데 장녀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최근에는 보수 성향의 케이블 TV인 폭스뉴스에서 정치평론가로 활약했습니다.
리즈 체니는 지난해 고향인 와이오밍주 북서부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고 이후 공화당 지역 행사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등 상원의원 출마에 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와이오밍주에는 상원의원 4선에 도전하는 마이크 엔지 현 상원의원이 버티고 있어 리즈 체니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리즈 체니는 지난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아버지 딕 체니 전 부통령 옆에 서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제 46대 부통령인 딕 체니 전 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당선돼 2001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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